맘에 안드는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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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아님의 글 "전혀 즐겁지 않은 크리스마스(그들만의 축제)" 를 보고 미안함 반 안타까움 반..
이런 마음을 담아서 잘 적지도 못하는 글을 몇자 적어 봅니다.

  제 블로그에 있는 여타 글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저는 기독교인 입니다. 또한 제 꿈은 선교사로서 많은 믿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qaos.com의 회원으로 도아님글을 자주 보고 인터넷을 통해 자주 겪어 본 결과 도아님에 대해 매우 엄격하면서도 너그러운 성품을 가진 분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그의 글이 논리가 아주 뛰어나며 많은 분야에 지식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유용한 팁을 올려주시기에 제가 도아님 글을 읽을 때면... 어느새 비판 없이 수용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올려주신 글을 보고도 솔직히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저 또한 기독교인이지만 기독교안에 많은 문제가 있음을 알고 있고 안타까운 사람입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도아님이 지적하신 문제(다른 문제까지 포함해서)들을 해결 하고자 노력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단체나 어느 종교나 어느 사회에 물흐리는 사람 있듯이 교회 안에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보기에 인상 찌푸려지는 언행이나 행위를 하는 사람도 있으며 심지어 목사님들 장로님들 같은 중직자들 중에도 그러한 분들이 있습니다. 아니 다른 단체나 종교 보다도 유독 기독교가 심하다고 자부(!?) 공언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죄인들이 모인 곳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문제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가난한 사람들이 모이기가 쉽고 병든 사람들이 모이기 쉬운 곳이 교회이며 인격적으로도 문제 있는 사람들이 모이기 쉬운 곳이 교회입니다. 이중에는 병을 낫고자, 비뚫어진 성품을 바로잡고자, 사업을 위해서 나오는 것이 목적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모여서 교회에서 말씀을 듣고 조금씩 바뀌어 가는 것이죠^^; 그러니 교회는 문제가 많은 곳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교회는 이러한 사람들을 무조건 수용하도록 문이 열려 있습니다.
(물론 극히 일부분 성숙하지 못한 교회의 경우 안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교회를 찾는 것이 중요하죠^^)

  위에 적은 것을 보시면 기독교가 안좋은 소리가 많이 나는 이유를 아실 수 있을겁니다. 또한 기독교가 울타리 종교가 아니라는 것도 이해 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기독교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의 구원은 모든민족 모든 믿는자에게 열려 있습니다. 다만 도아님이 말씀 해 주셨던 다른 종교에 대한 베타적인 모습은 기독교의 교리상, 본질상 어찌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제가 말하는 베타적인 모습은 어디까지나 다른 종교의 가치관들 중에 기독교의 본질을 흐릴 만한 요소의 것에 대해 수용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 까지입니다.)

  기독교가 일부러 타 종교를 배척하거나 공격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오히려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만약 이러한 모습을 보았다면 기독교라는 단체에 속해 있는 작은 썩은 뿌리 정도로 치부해주시길 바랍니다.

  크리스마스에 관한 얘기도 동감합니다. 예수를 믿지 않는다면 기뻐할 이유도 없고, 기뻐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독교 안에서도 크리스마스에 너무 분별없이 흥청망청 놀고 즐거워 하는 문화에 대해서 경계하고 있습니다. 특히 산타클로스의 왜곡된 선물 문화 또한 경계하는 부분입니다. 산타클로스의 선물은 어느 신부가 가난한 집에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선물을 주던것에서 유례됬는데 그게 이토록 변질 되었으니... 차라리 그 신부님이 크리스마스가 아닌 다른날(평일)에 선물로 가난한 이들에게 구제하는데 힘썼다면 더 복되고 아름다웠을 것입니다.^^

끝으로 우영이가 안타깝군요... ㅜㅜ
크리스마스의 문화에 젖지 않게 하시는 목적은 이미 달성 하신듯 하니... 괜찮으시다면...
몇일 시간이 더 지난 뒤에(크리스마스가 잊혀질 때 즘) 제가 선물로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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