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광복절에 방영된 일본을 위한 특별다큐 "히로시마"


  8월15일 TV조선에서는 18시, 19시에 1,2회에 나누어 약2시간 가량의 다큐를 방영했다. 이름하여 "히로시마" 히로시마에 원폭이 터지게 되는 역사적 배경과 그 상황 그리고 원폭이 터진 후 원폭피해자들의 처참하고 잔혹한 상황들을 아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날은 8월6일, 그 후 8월9일 나가사키에 두번째 원폭이 터지면서 천황의 항복선언과 함께 세계대전이 종결되게 된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담은 다큐가 일본에서 제작되었고 정말 치밀하게 당시 상황을 잘 묘사하여 보여주고 있었기에 흥미진진하게 보게 되었다. 
다큐 "히로시마"는 정말 잘 만들어졌다. 다큐 자체로는 극찬을 해주고 싶다. 하지만 시청을 하던 내내 드는 생각은 역시 일본인의 입장에서 일본인의 해석에 의해 재구성된 다큐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다. 왜 8.15 광복절에 이러한 다큐가 방영이 되어야 하는 것일까!?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방영되고 있는 채널명을 보니 역시 "TV조선"이었다. 흔히 사람들이 말로 의사를 전하는 것보다 문자로 전할때 신뢰도가 더 높듯, 또는 개인의 글이나 책으로 의사를 전하는 것보다 더욱 공적인 성격을 가진 방송매체를 통해, 다큐멘터리 특유의 차분한 어조와 강한 설득력을 무기삼아 당시 일본이 저지른 만행은 한마디 언급도 없이 자신들의 피해만을 보여주며 "우리가 피해자다"라는 뉘앙스로 우리나라에서 방영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광복절에... 


이러한 다큐를 방영함에 있어서는 시청자가 보다 여러가지를 객관적으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들을 던져 주었으면 좋겠다.

 


주1. 위 스샷은 방송사실을 증명하기 위한 편성표이다. 18시, 19시의 다큐와이드라는 프로를 통해 방영되었다. "히로시마"라는 단어를 찾아볼 수 없어 네이버 TV편성표를 추가한다.

주2. 같은 다큐를 EBS, KBS에서도 일전에 방영을 한적이 있으나 광복절은 피하여 방영되었다. 광복절이냐 아니냐가 중요한게 아닐 수도 있으나 사견으로는 광복절에 방영하기에는 부적합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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