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에어컨 대우루컴즈 A3500T02-W 설치 및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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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에서 이동식 에어컨을 구매하였습니다. 사용후기를 간단히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리퍼 제품인가!? 라는 의혹이 들정도로 제품에 얼룩이 묻어있었다.(닦으니깐 다 지워져서 넘어가기로 함)
  2. 제품 설명서대로 설치하면 곤혹스러운 경우가 생긴다. 그러므로 설치전에 이것저것 따져보고 고민해봐야함
  3. 에어컨의 성능은 만족스럽지만 소음은 상당히 크다. 물론 이마저도 다른 제품보다는 덜하다고 해서 구매했으나 생각보다 큼
  4. 제품의 냉방능력은 마음에 들지만 부자재의 질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저급 차라리 따로 구매해서 이용하는게 정신건강에 나을것 같습니다.


1번 얼룩자국 관련된 사진



2번 설치문제 

  아래의 좌측 사진과 같이 원통의 폭이 가림막의 폭보다 넓습니다. 저와 같이 설치하고자 하는 창틀이 벽보다 바깥쪽으로 들어가 있는 경우, 원통의 폭 때문에 맞추어 설치할 수가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범용성을 고려할때 가림막은 원통보다 폭을 넓게 제작되어야 합니다. 설치 한번도 안해보고 혹은 일반적인 창문에만 설치할 것으로 생각하고 디자인한것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가림막의 두께도 창틀에 맞지가 않습니다. 사이에 쏙 하고 들어가 주면 고정하기도 좋을텐데 어설프게 안맞아요 대체 누가 디자인 한건지 한숨 나옵니다.



3번 에어컨의 성능


  이와 관련하여 약 5평 가량의 방에서 30분 가동한 결과 흡족할 만큼의 냉방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단 일반 에어컨 처럼 춥다라고 여겨질 만큼 시원함을 느끼려면 계속 에어컨 앞에 서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에어컨의 높이와 바람이 뿜어지는 각도 등을 고려할때 일반에어컨 처럼 직접 바람을 맞거나 할일이 적어서 체감상 춥다라고 여겨질 만큼 시원함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그냥 습기가 줄어들고 쾌적하고 시원한 느낌


소음문제와 관련하여서는 다들 대형선풍기 틀어놓은 소리가 난다라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그 이상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대형선풍기는 가정에서 쓰는 대형선풍기가 아니라 공사장이나 야외 작업현장에서 쓰는 대형 선풍기 아시죠? 그 선풍기보다 소리가 더 큽니다. 

더욱이 문을 닫아 놓고 그 소음을 견디려면 상당한 인내가 필요합니다. 정말 더울 때만 틀게되어 타의에 의한 절전 모드가 기본 탑재된다고 할까요?^^


4번 설치 부자재의 제품질에 관련된 것으로 문풍지가 너무 저급입니다

 스티커를 떼고 손으로 잘못잡으면 쉽게 찢어지고 손에 달라 붙고 난리입니다. 설명서대로 아무 생각없이 창틀쪽에 붙였다가 난리납니다. 아래 사진을 참조해주세요


설명서대로 A 문풍지를 창틀쪽에 붙였습니다. 그런데 앞서 언급한 2번의 설치문제로 인해 도저히 설치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창틀에 붙인 문풍지를 다시 떼어야만 했는데 그 결과는 실로 참담했습니다. 깨끗했던 창틀이 걸레가 되었어요



제품의 질은 낮은데 접착력은 왜이렇게 좋은지 아주 더럽게 자국이 남습니다. 이걸 창틀 한쪽면 전체에 다 붙였는데... 이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집에 전에 사둔 3M 스티커 제거제가 있어서 뿌리고 수세미로 박박 문질러서 벗겨냈습니다. 장마여서 푹푹 찌고 더운 날씨에 2시간 동안 벗겨내고 났더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닙니다. 


A문풍지 뿐만 아니라 B문풍지 또한 두께도 일정치 않고 울퉁불퉁합니다. 어떻게 쓰라고 이런 저질의 제품을 보내는 건지 그냥 사서 쓰라고 제품설명서에 적어두는게 욕을 덜먹을 것 같습니다.



결론!! 이동식 에어컨은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다시한번 고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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