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이글은 도아님의 충주 이야기 XIII - 사라지는 가게들에 대한 댓글로 작성되었습니다.

"충주 뿐만이 아닙니다"라고 도아님도 이미 말씀하셨지만... 덧붙이자면
제가 사는 전주도 같은 문제로 골머리 싸메고 있습니다.
현재 전주는 재래시장은 5개(옛성터의 각 문과 중앙에 자리 잡았던 시장들과 모래내 시장)이고
인구는 약 60만인 도시입니다.
대형 할인마트는 E마트, 홈에버 두곳이 있고 현재 홈플러스(솸송계열)가 다 지어졌음에도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하지 못해서(이 일에도 솸송의 악덕기업으로서의 면모가 보였죠)
오픈하지 못하고 있으며 한곳이 더 생길 예정에 있습니다.
또한 중형크기의 마트들도 그 수가 상당합니다.
현재 두곳의 대형할인마트가 돌아가고 있는 셈입니다.
역시 그 수익금은 전주시에 돌아오지 않습니다...
앞으로 오픈 할 홈플러스와 나머지 하나를 허가해준 전주시도 나쁘지만...
한편으론 대형할인마트가 생길 수 밖에 없는 사회 현실가운데...
재래시장이 경쟁력을 갖지 못한데도 원인이 있습니다.

도아님 지적하신 원스탑쇼핑, 상품신뢰도가 중요한 포인트이긴 하지만....
설문조사한 결과를 분석해보면... 역시나.. 그것이 다가 아니더군요...
(위생/주차/아이들/서비스(시식코너,운반등등)/날씨에 따른 변화/위치/포인트적립/카드결제/)
이외에도 여러문제가 있더군요...

한편으론... 재래시장의 장점으로 부각시키는
"정겨움" 이것마저도 요즘엔 찾아볼 수 없는 실정입니다.
예전엔 시장상인들이 잘아는 옆집 아줌마,혹은 같은 학부형.. 등등 단골이 많이 있지만..
요즘엔 그렇지 못한 실정이며 정겹기보단 야박할 때가 더 많기도 합니다.
오히려 마트 직원들이 더 친절한 경우가 많죠....
이런면을 고려한다면... 정말 머리가 더 복잡해집니다..^^;;;;

일단 저는 "재래"시장 이라는 용어부터 좀 바뀌었으면 합니다.
예전엔 그냥 시장이었습니다... 시장이 점점 죽어가고 규모가 작아지면서
이제 한물 갔다는 의미로 "재래"자가 붙어버린 것 같아서요...

해결방안으로 제시하신 재래시장의 원스톱쇼핑과 그에 따른 리모델링/시설투자도 결국엔
문제는 "돈" 이더군요... (결국 시민들의 부담이라는... 이 부담을 대형할인 마트쪽으로 돌릴 수 있다면
그나마 나을 텐데요^^) 그리고 리모델링을 한다 하더라도 보따리 장사꾼들이 많은 시장에선 실현하기 어려운 점도 많으며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적응하시기 어려운점도 있습니다. 물론 가게를 가지신 분들이야... 맘만 먹으면 할 수 있겠지만요^^;;

결국 충주시에서 제시한

  • 재래시장 이용하기 캠페인 전개
  • 시장별 이벤트 확대(14개시장)
  • 청결 점호 가꾸기 사업 추진

고객유치전략이라도 펼쳐야 할 상황입니다.

만약 재래시장을 꼭 살려야 한다면...
대형할인 마트에 대한 법적인 제제(품목제한/규모제한/지역투자...)를 더욱 강화하고
재래시장의 특화와 시설투자, 서비스개선 등등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생각해 볼점이 있는데... 이는 대형할인마트의 흡입력 너무 크다는데 있습니다.
도아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재래시장을 애용하는 시민들이 많다면 좋으련만...
오히려 대형마트... 유명백화점을 찾아 원거리 쇼핑까지 있는 형국이니...
대형마트를 무조건 막는다고 재래시장이 활성화 되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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